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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 띄어쓰기

-대로 띄어쓰기, 얼마나 잘 띄어 쓰고 계신가요?

by 데카임 2024.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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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대로 띄어쓰기

 

 안녕하세요, 데카임입니다. 일상 속에서 메일이나 문서를 작성하면서 한 번쯤은 띄어쓰기로 고민해 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문서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맞춤법뿐만 아니라 띄어쓰기도 중요한데, 혼동하기 쉬운 단어 위주로 반복하여 익히면 큰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자주 틀리는 '-대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로 품사: 조사와 명사

  우선 '-대로'는 조사와 명사 두 가지 품사로 구분됩니다. 사실 이 구분만 제대로 할 수 있으면 띄어쓰기는 모두 숙달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잠깐 두 개에 대한 설명을 드리면, 조사는 체언(명사, 대명사, 수사) 또는 부사에 붙어 문법 관계를 나타내는 품사입니다. 그리고 명사는 구체적이거나 추상적인 대상의 이름을 나타내는 품사입니다.

 

  눈에 잘 안 들어올 수 있으니, 예시로 간단히 설명해 보겠습니다. 대부분 틀리지 않게 쓰는 '-은/는/이/가'는 조사고 책상, 수업, 시간 등은 명사입니다. 조사와 명사의 띄어쓰기를 살펴보면 '책상이 방에 있다.'에서 조사 '이'는 명사 '책상'에 붙여 쓰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업 시간'과 같이 한 단어가 아닌 명사는 띄어서 씁니다. 그렇다면 '-대로'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로: 품사별 뜻

   ㉠ 조사

      ㈀ 앞에 오는 말에 준거하거나 달라짐이 없음을 나타내는 말

         예시) 규칙대로 처벌하여라.

      ㈁ 따로따로 구별됨을 나타내는 말

         예시) 큰 것은 큰 것, 작은 것은 작은 것대로 갈라놓으세요.

   

   ㉡ 명사

      ㈀ '그 모양과 같이'의 뜻을 나타내는 말

         예시) 느낀 대로 이야기해 봐.

      ㈁ '어떤 상태나 행동이 나타나는 그 즉시'의 뜻을 나타내는 말.

         예시) 형편이 닿는 대로 갚아라.

 

 

-대로: 구분해서 띄어쓰기  

   위의 예시에서 볼 수 있듯이, ㉠의 형태로 쓰인' -대로' 앞에는 모두 명사가 있습니다. 반대로 ㉡의 형태로 쓰인 '-대로' 앞에는 '-ㄴ/는' 형태의 용언(서술어 역할을 하는 동사, 형용사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 있습니다.

   즉, ㉠일 때만 붙이고 나머지는 띄어 쓴다고 생각하면 아래의 예시를 모두 구분할 수 있습니다. 대로를 띄우는 게 어색할 수 있지만, 이제는 익숙해지면 됩니다.

 

   ① 너는 기존에 했던 대로(O) / 했던대로(X) 하면 돼.

   ② 이거 끝나는 대로(O) / 끝나는대로(X) 갈게.

   ③ 말씀하신 대로(O) / 말씀하신대로(X) 진행하겠습니다.

   ④  마음대로(O) / 마음 대로(X) 해.

   ⑤ 나는 나대로(O) / 나 대로(X), 너는 너대로(O) / 너 대로(X) 갈 길 가자.

 

 

 이렇게 '-대로' 띄어쓰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 확인한 내용 숙지하여 글쓰기에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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