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탄고지 다이어트 4주차 후기입니다. 이번 주는 이걸 계속하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조금은 힘들었습니다. 설사 이후에 어지러움이 심하게 와서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을 받았고, 가슴이 불편해서 늦게까지 잠들지 못하는 날도 있었는데요.
그래도 주변에서 살이 빠지고 건강해 보인다고 하는 점, 식단을 정리하다 보니 어렴풋이 증상에 대한 원인을 찾은 것 같아 계속해 봐야겠다고 다짐하게 된 일주일이기도 합니다.
4주차에도 점심을 대부분 먹지 않는 간헐적 단식을 유지했습니다.
- 10/12(토)에는 생연어를 샐러드로 해서 먹었는데, 한약과 안 맞았는지 설사를 했습니다.
. 설사 이후에는 전해질 배출로 머리가 어지러워져서 한 달 만에 점심을 먹었고, 계란과 에너지바를 섭취했습니다.
. 가슴이 답답한 느낌(위식도염)과 설사까지 있다 보니 한약 복용을 일주일 정도 멈추기로 했습니다.
- 육류를 이틀에 걸쳐서 섭취할 경우에는 위식도염 증상(심장이 빨리 뛰고 가슴이 답답함)이 심해지는 것 같아,
고기를 먹은 다음 날에는 하루 쉬는 텀을 가졌습니다(생선 or 아보카드 샐러드)
. 실제로 연달아 먹은 날에는 가슴이 불편했는데, 고기를 쉬어주니 속이 편안해졌습니다.
- 업무 스트레스가 겹쳐서 머리 측면(귀 윗 부분)에 박동이 느껴지는 증상이 있었는데, 육류 섭취 없이 휴식을 취하니
이틀만에 사라졌습니다.
- 여전히 계란을 베이스로 식사를 진행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하루에 8개가 한계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적응을 하다 보니 다음 주차에는 평균 9개로 섭취량을 늘리려고 합니다.
- 한 달 정도 이 식단을 하다 보니, 초반에 겪었던 어지러움 증상은 거의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 키토 식단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됐나 보네요.
- 결론적으로, 음식은 익혀 먹고 육류 섭취는 연달아 하지 말자라는 원칙을 세운 한 주가 되었습니다.
간단한 운동은 할 힘이 생겼고, 다른 활동도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1~2주차에는 간단한 걷기 운동도 지치고 무서워서 못 나갔었는데, 이제는 한 시간 정도 걸어도 괜찮고 활동적으로 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직 출퇴근을 반복하며 집에 돌아와서 누워 있기만 하고 싶었는데, 몸이 가벼워지고 건강해지니 여가 활동도 즐기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체중 변화
-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어서, 드디어 75kg대로 진입했습니다.
. (거의) 식단 조절만으로 이렇게 지방을 뺄 수 있다는 게 놀랍습니다.
. 저를 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슬림해졌다고 하는 걸 보면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 건강한 단백질과 지방을 위주로 섭취하다 보니 건강도 좋아졌습니다(최고혈압 147 → 118).
식단 조절이 쉽지는 않았지만, 아직까지는 큰 문제없이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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