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탄고지 다이어트 3주차 후기입니다. 이제 어지러움은 거의 줄어들어서, 의식적으로 물을 마시지 않아도 머리가 아프지 않았습니다.
다만 자려고 누웠을 때 심장이 빨리 뛰는 듯한 느낌이 있었는데요. 해당 증상이 탄수화물 부족으로 발생하는 줄 알고 새벽에 에너지바를 먹고 누워 잤던 적이 몇번 있었는데, 이로 인해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했습니다. 가슴 쪽이 뜨겁고 가슴을 누르는 느낌이 있어서 잠자기가 불편했습니다.
그래도 이젠 머리가 아프지도 않고 퇴근 후에도 에너지가 남아 있어서 운동 생각을 할 정도로 몸 상태가 좋아진 것 같습니다. 일반 식을 했을 때와 동등한 삶을 살아간다는 사실, 그리고 생각이 명료해진다는 느낌이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네요.
3주차(10/4 ~ 10/10) 식단 / 증상
1. 3주차에도 점심은 먹지 않는 간헐적 단식을 유지했고, 기름만 한 스푼씩 섭취했습니다.
- 이번 주는 고기/생선을 먹다 보니 계란 8개 이상을 섭취하지 못하는 날이 많았습니다.
. 배고픔으로 인한 어지러움을 막기 위해 3일 내내 아침/저녁으로 고기를 먹기도 했습니다.
. 다만 이렇게 하면 중성지방 수치를 상승시킬 수 있다고 하여 고등어, 연어 위주로 변경하려고 합니다.
- 굳이 의식을 하지 않아도 탄수화물을 아침/저녁 합쳐서 반 공기 미만으로 먹게 되었습니다.
- 작성된 식단 이외에도 김치, 샐러드와 같이 최대한 탄수화물을 배제한 반찬을 곁들였습니다.
2. 수분은 틈틈이 의식적으로 보충하였습니다.
- 배고픔을 잊을 겸 어지러움을 완화하기 위해 낮에는 물을 찾아 마셨습니다.
- 어지러움 증상이 1~2주차에 비해서는 거의 없는 편이라, 꼭 마셔야 한다는 의무감도 줄어들었습니다.
3. 새벽에 에너지바/물을 섭취하고 누워서 그런지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 탄수화물을 덜 먹는 것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이 있어, 심장이 빨리 뛰는 느낌이 나면 에너지바를 먹기도 했습니다.
- 그 결과 가슴이 뜨겁고, 가끔 심장이 빨리 뛰기도 하는 것 같은 증상을 받았습니다.
. 한의원 원장님께서는 위염이나 식도염과 같은 증상이라고 하였습니다.
. 누워 있을 떈 가슴이 답답해서 잠들기 어려울 수 있다고 하여, 베개 등으로 상체를 높게 하고 잠들기를 권했습니다.
. 최소 잠들기 2시간 전에는 물을 포함한 아무것도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저탄고지 식단을 할 만하다고 느낀 3주차를 보냈습니다. 좀 더 건강해져서 4주차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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