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즈오카 렌터카 여행기 5탄입니다. 료칸인 '유메구리 노 야도 요시하루'에서 아침에 출발하여 바로 슈젠지로 출발했습니다. 화창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흐릿하면서도 비가 조금씩 내리던 날이었습니다. 료칸이 슈젠지 근처에 있었기 때문에, 슈젠지까지는 차로는 15~20분 정도 걸렸습니다.
슈젠지
주소: 964 Shuzenji, Izu, Shizuoka 410-2416 일본
슈젠지는 9세기 헤이안 시대의 승려 홍법대사가 창건한 오래된 사찰로, 경내에도 온천수가 나와서 유명한 곳입니다. 근처에 오래된 온천도 있어서, 시간이 좀 여유로우면 여기서 온천을 잠깐 즐길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둘러보고 다음 여행지인 오무로 산으로 바로 출발해야 해서, 어제오늘 료칸에서의 온천으로 만족하고 슈젠지의 정취를 즐기기로 했습니다.
관광지로 유명한 곳은 모두 모여 있었기 때문에, 2시간 정도면 구경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 이동 순서 : 슈젠지 절 - 히에 신사 - 대나무숲길 - 점심식사 - 돗코노유
슈젠지 절을 둘러보고는 바로 옆에 있는 히에 신사로 이동했습니다. 굉장히 오래된 나무가 한 그루 있었는데 신사와 어우러지는 풍경이 멋졌습니다.
구경하면서 시즈오카의 명물인 와사비로 만든 아이스크림도 하나 사 먹었습니다. 우유 맛이랑 반반으로 시키면 무난하니 괜찮습니다. 별로 안 비싼 걸로 기억하는데, 정확한 금액이 기억이 안 나네요...
대나무숲길(竹林の小径)도 걸으면서 대나무의 푸른 기운을 느끼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는 길이 짧았습니다.
거닐다 보니 식사시간이 되어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 소바로 정했습니다. 주변에 별점이 꽤 높은 소바집이 있었는데, 후지야 [Fujiya, 富士屋]라는 식당이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땐 낮에는 영업을 3시간(11:30~14:30)만 했으니 드시려면 시간 맞춰서 가시는 게 좋습니다.
기본 소바와 버섯 소바 하나, 그리고 시원한 매실차도 한 잔 시켰습니다. 시킨 메뉴 모두 맛있었고, 개인적으로는 버섯 소바 국물이 좋았습니다. 또 가고 싶네요.
마지막으로는 무료 온천을 할 수 있다고 알려진 돗코노유까지 구경했습니다. 지금은 입욕과 족욕이 금지된 상태라 구경만 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둘러보고 다음 여행지인 오무로 산으로 떠났습니다.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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